패럴림픽
[2018 평창] 백지선호, 스위스에 0-8 대패…8강 직행 실패
엔터테인먼트| 2018-02-17 19:13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7위 스위스에 0대 8로 대패했다.

백지선(51ㆍ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21위)은 1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위스에 0-8(0-1 0-2 0-5)로 패했다.

1차전에서 체코(6위)에 1-2로 역전패한 한국은 조별리그 첫 두 경기 역시 모두 패하며 오는 18일 캐나다(1위)와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직행에 실패했다.

스위스는 매끄러운 패스 전개와 빠른 공수전환으로 우리 수비지역을 안방처럼 넘나들었다. 스위스의 빠른 템포를 한국은 쫓아가지 못했고, 계속해서 쉽게 슈팅 공간을 열어주며 8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17일 오후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예선 2차전 한국 대 스위스 경기에서 0 대 8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선 각 조 1위를 차지한 3개 팀이 8강에 오른다. 각 조 2위 팀 중에 가장 승점이 많은 1개 팀도 8강에 합류한다. 아직 승점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2패)은 A조에서 체코(승점 5ㆍ1승 1연장승), 캐나다(승점 4ㆍ1승 1연장패), 스위스(승점 3ㆍ1승 1패)에 이어 최하위다.

한국은 캐나다전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승점은 3으로 체코와 캐나다를 넘어설 수 없어 8강 직행 가능성은 없다. 8강의 나머지 절반은 단판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8강 직행에 실패한 나머지 8개 팀은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시드를 매겨, 5번-12번, 6번-11번, 7번-10번, 8번-9번이 맞붙는 단판 승부를 치러 8강 진출자를 가린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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