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원 서명 수는 20일 오후 6시 55분 기준 33만1531명을 기록,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한달 내 20만명’ 기준을 충족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가 전날 오후 8시에 시작한 점을 볼 때 24시간도 되지 않아 기준을 넘긴 것으로, 지금까지 답변 기준을 채운 청원 중 최단 기간에 20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경기에서는 노선영 선수가 뒤로 처진 채 김보름ㆍ박지우 선수가 결승전을 먼저 통과하는 장면이 나와 대표팀의 팀워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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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제기자는 국가대표 선수의 인성 결여는 명백한 국가망신이라며 김보름ㆍ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 빙상연맹의 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15번째 국민청원이 됐다. 청와대는 그간 ‘청소년 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경 폐지’, ‘조두순 출소반대’,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지’, ‘가상화폐 규제 반대’, ‘정형식 판사 파면 및 특별감사’ 등의 청원에 답변했다.
청와대는 스피드스케이팅 관련 청원과 함께 ‘나경원 의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파면’, ‘미성년자 성폭행 형량 강화’, ‘아파트 단지 내 횡단보도 교통사고 처벌 강화’,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국회의원 급여 최저시급으로 책정’, ‘포털사이트 네이버 수사’ 청원 등은 답변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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