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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연극왕’ 극단 대표, 10대 단원 성추행 일파만파…
뉴스종합| 2018-02-21 11:4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윤택과 오태석 그리고 조민기에 이르기까지 문화계의 성추행 폭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남의 한 극단 대표가 10대 단원을 성폭행 했다는 게시물이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오후에 방송된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서는 18일 서울예술대학교 대나무숲 SNS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당시 16살 미성년자였던 A씨는 경남 김해 지역 B극단에서 대표인 조 모씨에게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남에 있는 한 연극 극단 대표가 10대 단원은 성폭행한 사실이 SNS 게시물로 올라오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진해에 연극으로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는 곳은 2곳이며 이중 미성년자 청소년을 단원으로 기용하고 있는 곳은 한곳에 불과해 일부 언론에서는 극단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B극단의 조 대표는 김해지역 주간지 기자 활동과 연극 작품을 정기적으로 올려왔고 문화예술 관련한 행사에도 자주 이름이 거론돼 왔던 유명 인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조 대표가 그 지역에서 ‘연극의 왕’으로 군림했다고 전했다.

안일규 경남시민주권연합 정책위원장은 “여성을 도구로 사용하는 남성 위주의 마초적 사회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며 “미성년자에 대한 성추행, 성폭행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없애는 등의 법적인 조치도 같이 취해야 되지 않겠나 싶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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