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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설 대목 틈탄 원산지표시 위반 548곳 적발
뉴스종합| 2018-02-25 14:22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설 명절 농식품 유통 성수기를 틈타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양심 불량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제수·선물용 농식품 판매 및 제조업체 1만539개소를 조사한 결과 원산지와 양곡 표시를 위반한 548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관원은 이 가운데 원산지 및 양곡 거짓표시 업소 327곳에 대해서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221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산지표시 위반 품목 중 돼지고기·쇠고기가 219건(38.3%)으로 부정유통 사례가 가장 많았다. 이어 배추김치(117건, 20.5%), 콩(57건, 10%) 순이었다. 전체 적발 업소는 지난해(804개소)보다 32% 감소했다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을 살 때 원산지 등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 등이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정유통 사례를 신고해 처분이 확정되면 포상금(5만∼200만 원)이 지급된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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