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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들’ 이시형 16시간 조사후 새벽귀가…MB조사 카운트
뉴스종합| 2018-02-26 07:3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가 검찰에 소환돼 16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고 26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전날 오전 10부터 이날 오전 2시계까지 이 전무를 상대로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경영비리 정황과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 등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이 전무는 다스 최대주주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을 제치고 회사 경영의 실세로 입지를 다지면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의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왔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40) 다스 전무가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소환돼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26일 새벽 귀가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무를 상대로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경영비리 정황과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 등을 강도 높게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또한 다스 보유지분이 없는 이 전 대통령과 이 전무 측에 다스 이익이 흘러간 증거를 다수 확보하고 이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전무가 이상은 회장의 도곡동 땅 매각 자금 150억원 중 10억원 이상을 가져간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배경을 추궁했으며, 이 전무가 대주주인 관계사 에스엠과 다온(옛 혜암) 등에 다스가 일감을 몰아줘 막대한 이익을 안긴 정황 등도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무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서 다스 실소유주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상은 회장을 소환한 뒤 내달께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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