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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청연한방병원 뇌졸중 재활 의·한 협진 심포지엄 개최
라이프| 2018-02-26 14:20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한방진료부와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이 뇌졸중(중풍) 재활 협진 치료 의과·한의과 협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청연한방병원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김진원 부장,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손인철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과·한의과 협진 진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가 주최하고 청연한방병원, 청연의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뇌졸중(중풍) 재활 치료 분야 한의진료의 역할과 협진 활성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뇌신경재활센터장인 이상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침구과 윤인애 과장, 청연한방병원 설재욱 동서의학융합위원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발제자로 나선 윤인애 과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중풍 협진 시스템과 의·한의협진 시범사업을 소개한 후 협진 치료의 효과성, 타당성에 대한 연구, 협진 수가 현실화와 같은 제도적 보완책 마련, 협진 치료에 대한 홍보 강화와 인증 기관 확대를 협진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는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의·한협진 2단계 시범사업’ 참여기관 중 하나로서 보건복지부지정 의한의협진 모니터링센터의 2세부 주관연구를 맡아 협진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어 청연한방병원 설재욱 원장은 청연한방병원의 뇌졸중 재활 치료 협진 매뉴얼 및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한 명의 환자를 두고 의사,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의료진이 모두 모여 치료경과와 앞으로의 치료방향 등을 함께 논의하는 청연한방병원 패밀리 컨퍼런스가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설 원장은 “(협진 진료에 있어)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와 한의사가 서로 근거를 통해 서로의 의학에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토론자로는 국립재활원 한방재활의학과 손지형 과장, 경희대학교 한방내과 권승원 교수, 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 박민정 팀장, 목동동신한방병원 임정태 협진재활센터 부센터장 등이 참석해 각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협진 현황과 활성화를 위한 임상, 정책에서의 제언 등 뇌졸중(중풍) 재활 치료 분야의 의과·한의과 협진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좌장으로 심포지엄을 이끈 이상관 센터장은 토론을 정리하며 “오늘 참석한 전문가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의료인간의 신뢰와 협력”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이러한 심포지엄이 지속적으로 열려 보다 실질적인 방향성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길 당부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교수 등 학술 전문가뿐 아니라 임상의들과 학생들 역시 많이 찾아 다양한 자유토론까지 이어져 한의사들의 뇌졸중 재활 치료와 협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청연한방병원은 지난해 11월 수술 후 재활 치료 분야의 협진 심포지엄을 진행하여 어깨·무릎 수술 후 재활 협진 진료 매뉴얼 등을 소개한 바 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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