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한의학硏, 숙취ㆍ위장질환 예방개선 물질 기술이전
뉴스종합| 2018-02-27 09:07
- 연구소기업 노바케이메드와 제품개발 돌입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27일 한약연구부 송광훈 박사팀이 개발한 숙취해소 및 알코올성 위장질환 예방ㆍ개선 기술을 한의학연 연구소기업인 노바케이메드에 기술이전을 실시했다.

선급실시료 7000만원과 경상로열티로 총매출액의 3%를 받는 조건이다.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위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위염 또는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와 빈번한 음주는 심각한 위궤양과 함께 간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기존 시장에서는 주로 간 기능 개선, 간 손상 억제, 간질환 예방 등 간 보호 기능에 초점을 둔 드링크형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알코올 대사 촉진과 함께 반복된 음주로 발생할 수 있는 알코올성 위장 손상을 예방하는 복합기능 소재 개발은 미진한 상황이다.

이번에 기술 이전된 위장질환 예방 및 개선 기술은 한약재인 백편두 추출물을 소재로 활용해 알코올 섭취로 인한 위장벽 손상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혈액 내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함량을 감소시키고 알코올 분해 효소인 알데히드탈수소효소의 활성을 증가시켜 부작용 없이 숙취해소 및 위장질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송광훈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 후 기업과 기술 협력을 통해 숙취해소 능력이 탁월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한약 기반 신소재 개발과 기술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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