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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깽판ㆍ겐세이ㆍ~해먹던 버릇”…한국당 의원의 ‘막말 품격’
뉴스종합| 2018-02-28 08:5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다시 한 번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은재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설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강남 집값이 폭등한 이유가 특목고 폐지 때문인데 왜 장관만 모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상곤 부총리는 “검토와 분석을 했다. 국토부 차관이 강남 집값 문제는 자사고, 외고와 관련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답변했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유성엽 위원장을 향해 항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

그러자 이 의원은 “일각에서는 김 부총리를 포함해 문재인 정권 인사들이 집값 폭등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하는데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 김 부총리도 강남 대치동에 아파트 소유하고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질문을 받은 김 부총리는 “강남 주택 부동산에 내놓았다. 극단적 오해다”라고 답변하자 이 의원은 “지금 강남은 매물이 없어 부동산이 난리”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도 “그럼 저희 집 좀 팔아달라”고 맞받아치며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잠시 후 은근히 부아가 났던지 “아까는 그냥 넘어갔지만 어떻게 여기 와서 집을 팔아달라고 얘기할 수 있냐”며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어디서 해 먹던 버릇이냐”고 소리쳤다.

유성엽 위원장은 “왜 안 파냐고 하니까 매물로 내놨다고 한 거지 않냐. 장관을 탓 할 일이 아니다”고 중재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위원장님도 그렇게 편향적으로 보면 안 된다. 왜 자꾸 깽판을 놓냐. 중간에서 겐세이(견제ㆍ방해)를 놓는 거 아니냐”며 항의했다.

이에 유 위원장은 “겐세이라는 말은 제가 예전에 당구장을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 위원장에게 겐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느냐. 게다가 일본어다. 3.1절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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