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한국GM 2월 내수 판매 곤두박질…“3월 파격적 판매조건”
라이프| 2018-03-02 14:33
- 2월 내수 판매 5804대로 전년 동월比 48.3% 감소…수출은 3만921대
- 한국GM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쉐보레 제품 믿고 구매해준 고객들께 감사”
- 3월부터 보증기간 연장ㆍ중고차 가치 보장 등 파격적 판매조건 내걸어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한국 시장 철수 논란을 겪고 있는 한국GM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곤두박질쳤다.

한국GM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시장에서 580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8.3%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올 뉴 말리부와 더 뉴 트랙스 신차효과가 작용했던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지만 쉐보레 스파크 2399대, 말리부 1161대 등이 판매 실적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 쉐보레 ‘올 뉴 말리부’

같은 기간 트랙스는 739대 팔렸다.

한편, 국내에서 단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 크루즈와 올란도는 각각 234대, 365대가 판매됐다.

두 차종은 폐쇄가 결정된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이다.

한국GM 측은 “두 차종은 추가 생산없이 재고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되며 쉐보레 컴플리트 케어(Chevrolet Complete Care)를 비롯한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가 변함없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수출 물량은 트랙스가 1만9505대를 기록하는 등 지난 한 달 동안 3만921대를 기록했다.

완성차 기준 내수(5804대)와 수출(3만921대)를 합친 2월 총 판매량은 3만6725대다.

한국GM 측은 3월부터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 등 판매조건을 내건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ㆍ서비스ㆍ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장기적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쉐보레 제품을 믿고 구매해준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3월에는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자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 등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쉐비 프로미스’로 명명된 이 프로모션은 3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쉐비 프로미스는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의 기존 보증 기간에 2년을 추가 적용해 5년 또는 10만㎞까지 확대된 보증 서비스와 △크루즈와 올란도, 캡티바의 3년 후 중고차 가치를 55%까지 보장하는 중고차 가치 보장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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