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내가 40년 동안 엄처시하에 살았다. 집에서 시키는 대로 하고 살았어. 그런데 걸핏하면 그런 문제로 나를 덮어씌우려고 들 때 참 기가 막히다. 어떻게 덮어씌울 게 없어 그런걸로 덮어 씌우. 나는 이제 누명을 벗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이슈가 됐던 자신의 자서전 속 돼지 발정제 사건을 언급하며 “45년 전에 하숙집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내가 관여하지도 않았고 나하고는 상관없이 일어났던 사건을 지난 대선 때 저들이 얼마나 나를 핍박을 했냐”라며 “정말로 그 사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던 일인데 마치 내가 그 사건의 주범인양 대선 때 얼마나 나를 핍박했나”고 비꼬았다.
그는 “최근에 미투운동이라고 벌어지고 있을 때 첨 시작할 땐 난 홍준표, 우리당의 모의원을 덮어씌우기 위한 출발로 봤다. 처음엔 그래 봤다”며 “그런데 시작이 되고 본격적으로 되니까 오늘 아침에 여러분도 봤듯이 얼마나 민망한 사건들이 좌파진영에서만 지금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36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내 차에는 내 각시 이외에는 태워본 일이 없다”며 “내 승용차에는 어떤 이유로도 여성분을 태우지 않습니다. 왜그런가 하면 공직사회나 정치권에는 워낙 루머가 난무하고 헛소문이 나고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조심하고 살아도 덮어쓰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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