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아이고 허리야! 어깨야! ②] 검진ㆍ운동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
라이프| 2018-03-10 08:04
- 만성 통증 야기하는 근골격계 질환
- 일상행활ㆍ정신건강에 악영향 미쳐
-“허리 디스크 등 맨손운동 통해 예방”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흔히 알고 있는 허리 디스크, 퇴행성 관절염, 오십견 등을 근골격계 질환이라고 부른다. 이들 질환은 대부분 만성적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만성 통증 질환이라고도 일컬어진다.

근골격계 질환은 통증의 빈도, 강도, 지속성, 유병 기간, 일상 생활에서 장애 정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 적절히 대처하면 통증을 줄이고 개선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들 질환을 미리 검진해 향후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수(맨손)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 예방에 효과적이다. 

근골격계 질환은 통증의 빈도, 강도, 지속성, 유병 기간, 일상 생활에서 장애 정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 적절히 대처하면 통증을 줄이고 개선할 수 있다. 도수(맨손)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 예방에 효과적이다. 도수 치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근골격계 질환은 일반 건강검진에 포함된 암,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이 기대수명을 낮추는데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근골격계로 인한 통증은 삶의 질을 감소시키는 주요 요소다. 통증으로 일상생활과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연쇄적인 신체 이상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근골격계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방치하면 큰 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근골격계 통증을 방치할 경우 40~50대가 되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젊은 층이라 해도 X선 촬영을 비롯한 정기적인 근골격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보통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다양하게 검진과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유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재활의학과장은 “가장 대표적인 근골격계 통증 치료법으로 도수 치료가 있다”며 “도수 치료는 100년 동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행된 의학적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이다 치료사가 직접 손이나 도구 등을 활용, 통증 부위에 자극을 줘 통증을 완화하는 운동치료를 지칭한다”고 했다.

이어 “운동치료 대상은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는 물론 수술ㆍ외상상 후 근력이 약화돼 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 근골격계 통증 외에 관절이 잘 움직이지 않는 증상을 겪거나 근육ㆍ뼈의 불균형, 허리 수술 후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적합하다”며 “특히 척추 디스크 재발ㆍ악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운동치료는 그 자체가 만능은 아닌 만큼 주기적인 검진으로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근거로 환자 개개인에 맞춘 근골격계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이 과장은 “근골격계 질환 조기 검진과 치료는 개인과 사회적인 의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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