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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상령 “메가코인·쿼크·살루스투자 피하라”
뉴스종합| 2018-03-18 11:43
가상화폐 부적격 투자리스트 공개
와이스 레이팅스 평가…“투기 광란 심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투기냐, 투자냐’. 가상화폐 투자를 향한 우려와 기대의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투자를 피해야 할 ‘부실 가상화폐’ 명단이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8일 미국의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는 투자에 부적격한 ‘D-’ 이하 등급을 받은 가상화폐 12개를 선정해 공개했다.

와이스 레이팅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코멧과 메가코인, 쿼크, 살루스가 사실상 최하등급인 ‘E-’를 받았다. 익스펜스와 매치풀, 노바코인이 바로 위인 ‘E’ 등급으로 평가됐다. 일렉트로니움의 등급은 ‘E+’였다. 오로라코인과 굴덴, 팟코인, 라이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나은 ‘D-’ 등급을 부여했다.

가상화폐 부적격 투자리스트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와이스 레이팅스의 설립자인 마틴 D.와이스는 “투자위험과 기반 기술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겼다”며 “이런 취약(weak)한 가상화폐는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가 광란 상태에 이르렀다”며 “가격은 다음 폭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유동자산 5% 이내로 제한하고 해킹 위험을 고려해 거래소에 화폐를 저장하지 말라”면서 “가장 규모가 큰 가상화폐가 가장 유망한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오스와 네오 등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스 레이팅스는 가상화폐에 처음으로 등급을 매긴 신용평가사로 유명하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A’(excellent·우수), ‘B’(good·양호) ‘C’(fair·보통). ‘D’(weak·취약), ‘E’(very weak·매우 취약) 등 크게 5가지 등급으로 총 74개의 가상화폐를 평가하고 있다.

미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와이스는 1971년 와이스 리서치를 설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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