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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2470선으로 후퇴…외국인 다시 ‘팔자’ 전환
뉴스종합| 2018-03-19 10:36
-‘에어백 불량 이슈’에 자동차주 동반 급락
-코스닥도 외인 매도에 890선 무너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다시 뒷걸음치며 247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1%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890선이 무너졌다.

1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5포인트(0.62%) 떨어져 2478.4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537억원, 기관이 20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후퇴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개인은 78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중에선 철강금속만이 2.08% 오르며 강세를 나타낼 뿐 증권(-1.47%)과 서비스업(-1.41%), 의약품(-0.86%), 전기전자(-0.77%) 등 주요 업종이 부진하다.

특히 미국에서 에어백 결함 문제로 당국 조사를 받게 된 현대ㆍ기아차가 급락한 탓에 운수장비 업종지수가 2.87%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1.06% 하락하며 3거래일째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SK하이닉스(0.33%) 역시 큰 변동없이 강보합세다.

셀트리온(-1.54%)과 현대차(-3.81%), LG화학(-1.09%), NAVER(-1.50%)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에어백 불량 이슈 여파로 현대모비스(-3.46%)와 만도(-1.96%) 등 자동차 부품주도 동반 부진에 빠졌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탄 KB금융(-0.64%)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0.22%)는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8.33포인트(-0.93%) 하락해 886.1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원, 13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268억원 어치를 쏟아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4%), 셀트리온제약(-1.92%), 신라젠(-1.51%), 바이로메드(-1.00%)가 나란히 하락한 가운데 메디톡스(2.19%), 티슈진(2.97%)이 시총 상위 제약ㆍ바이오주 중 그나마 힘을 내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1.84% 하락했고, 로엔은 0.27% 반등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날 오전 2.27%의 상승률을 기록해 3.74% 급락한 게임주 펄어비스와 시총 10위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4.90원 올라 현재 1071.20원을 가리켰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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