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행정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향하는 버스에 우리 측 대표단과 함께 탑승하는 장면이 취재진에 목격됐다.
[연합뉴스] |
우리 측 대표단의 박형일 통일부 국장은 이날 실무접촉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탁 행정관의 역할에 대해 “회담 지원인원으로 갔다”면서 “지원인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윤도현밴드, 강산에, 자우림 등의 공연과 행사를 기획ㆍ연출해온 탁 행정관은 청와대 입성 뒤에도 주요 행사의 연출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탁 행정관이 4월 1일과 3일 두 차례 예정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에서도 중책을 맡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형일 국장은 탁 행정관의 방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북한에 공연하러 가는 인원은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면서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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