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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사용 걱정 끝…신한카드, 블록체인 활용한 모바일 쿠폰 첫 선
뉴스종합| 2018-03-21 09:43
문자메시지 찾지 않아도 앱 통해 사용
부정사용 염려 없고 마케팅 활용도 높아져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신한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쿠폰을 선보인다.

신한카드는 기존에 문자메시지로 보내던 모바일 쿠폰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고객은 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해 쓸 수 있게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문자메시지로 쿠폰을 받아, 쿠폰을 쓸 때마다 문자함을 찾거나 쿠폰 이미지를 휴대폰에 따로 저장해둬야 했다. 쿠폰 부정 사용이나 도용의 우려도 있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모바일 쿠폰은 이 같은 우려를 덜어냈다. 신한카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신한 판(FAN)’에 들어가면 쿠폰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제휴 가맹점도 해당 소비자의 쿠폰 발급 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를 쓰기도 쉬워졌다. 가맹점에서 쿠폰 정산이 간편해지고, 단골 고객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기존 문자메시지 쿠폰을 블록체인 쿠폰으로 대체하는 범위를 더 넓히고, 제휴 가맹점들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쿠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부정사용 우려 등 기존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고, 고객 편의성과 제휴가맹점의 마케팅 효과도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디지털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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