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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직장인, 기혼직장인 보다 한달 용돈 12만원 더 쓴다
뉴스종합| 2018-03-25 08:11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기혼 직장인보다 미혼 직장인의 한 달 용돈이 평균 12만원정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 10명중 7명은 새로 용돈을 받기 전에 이전 용돈이 똑 떨어져 경제사정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용돈고개’를 겪은 적 있다고 답했다.

25일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713명을 대상으로 한 달 용돈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혼직장인은 평균 58만7000원을 받고 미혼직장인은 평균 70만5000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돼 미혼직장인이 12만원정도 많았다.

용돈 규모는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기혼 남성 직장인(평균 57만6000원)보다 기혼 여성 직장인이 평균 60만8000원으로 소폭 높았고, 미혼직장인 중에도 남성(평균69만9000원)보다 여성이 평균 71만원으로 소폭 높았다. 
   

직장인들은 한 달 용돈 규모에 대해 ‘모자랄 때가 더 많다’는 응답이 55.0%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적당하다’는 답은 37.9%로 조사됐고 ‘충분하다. 남길 때가 더 많다’는 답변은 7.2%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은 용돈 중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으로 ‘식비’를 꼽았다. ‘식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다는 직장인이 응답률 64.8%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교통비(38.6%)와 문화생활취미(33.8%), 통신비(25.1)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 10명중 7명은 다음 용돈을 받기 전에 이전 용돈이 똑 떨어져 경제사정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용돈고개’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돈고개를 겪은 적 있다’는 직장인이 72.1%나 됐고 미혼직장인(72.8%)이 기혼직장인(71.0%)보다 높았다.

또 연령이 낮을수록 ‘용돈고개를 겪어봤다’는 직장인이 많아, 20대의 78.0%, 30대의 71.7%, 40대의 69.2%, 50대 이상 중에는 64.3%가 ‘용돈고개’를 겪어봤다고 답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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