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매튜 피어슨 매니저 "PTE아카데믹시험 향상 비법은 반복과 모방“
뉴스종합| 2018-03-27 14:23

공인영어시험인 ‘PTE 아카데믹(PTE Academic)’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만 전년 대비 무려 250% 이상 커졌다. 정해진 문제 유형보다 실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를 측정하는 PTE아카데믹의 공부 방법도 관심이 뜨겁다.
PTE 아카데믹시험을 책임지고 있는 매튜 램킨(Matthew Lampkin) 피어슨 아시아본부 매니저가 한국을 찾았다. 그는 PTE아카데믹의 시험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매일 영어로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튜 매니저는 지난 2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PTE아카데믹 테스트 형식과 질문 유형을 이해하는 것이 점수 향상과 크게 직결 된다”며 “공식 시험센터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의 테스트와 반복적인 유형 학습을 통해 시험 유형과 방식에 익숙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매일 영어를 활용한 말하기와 글을 쓰는 연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집이나 직장에서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하거나 매일 영어 글을 쓰고 미디어 등을 이용한 학습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영어로 말한 것을 녹음한 뒤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거나 좋은 연설자의 스피치를 모방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매튜 메니저와의 일문 일답이다.

-요즘 PTE아카데믹이 적용되는 국가와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 같다. 글로벌 국제영어시험 가운데 PTE아카데믹 위치는 어떤가?.
▲PTE아카데믹은 유학생 및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고의 컴퓨터 기반 영어 시험이다. PTE아카데믹은 50 개 이상의 국가의 대학교와 단과대학에서 입학에 필요한 공인영어시험으로 인정된다. 호주 대학과 뉴질랜드 대학의 100%, 영국 대학의 96% 및 예일 및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Yale, Harvard Business School)을 포함한 500개 이상의 미국대학, 캐나다 대학의 90% 등 세계 유수 교육 기관과 호주 및 뉴질랜드 기술이민 VISA 취득에 필요한 공인영어시험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른 국제시험과 비교했을 때 PTE아카데믹만의 매력은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시험 응시자는 시험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 평가한다. 자동화 된 채점 기술을 통해 PTE아카데믹은 응시자의 영어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 응시자의 경우 말하기와 쓰기 섹션이 특히 인기가 있다. 작문 영역은 단락을 요약하는 문제와 에세이가 포함된다. 이는 독해와 작문 능력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채점하는 방식으로 다른 시험과 차별화 된다. 또 아이엘츠 시험처럼 말하기 영역에서 시험관과 대면으로 인터뷰 하는 방식의 시험이 없어 응시자의 부담이 적다. 이에 응시자들은 컴퓨터와 상호 작용을 통해 말하기 시험을 진행하기 때문에 답변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이 선호하는 날짜를 선택해 여러 번 응시 할 수 있으며, 성적 결과는 일반적으로 영업일 기준 빠르면 2일이내 늦어도 5일 이내에 신속하게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짧은 기간에 여러 번 응시를 통해 목표한 점수를 획득하는데 유리하기에 최근 응시자 지원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 전세계적으로 PTE아카데믹시험 응시자는 얼마나 늘었는가?.
▲ PTE아카데믹시험은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대학, 이민 VISA, 국제기구 등에서 널리 채택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급성장했다. 지난해 PTE아카데믹은 호주, 인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전 세계적으로는 67% 늘었다. 특히 한국 PTE아카데믹시장은 2017년 25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시험은 컴퓨터 기반 테스트, 재응시 기간 단축, 최대 24 시간 전 온라인 예약, 신속한 시험결과 통지와 같은 응시 편리성이 응시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제 공인 영어 시험은 크게 영국 기관에서 주관하는 시험과 토익(TOEIC) 및 토플(TOEFL)과 같은 미국 기관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양분돼 있다. 주요 차이점은 무엇인가?.
▲영국기관과 미국기관에서 주관하는 국제공인 영어 시험은 시험의 내용과 난이도 등에서는 사실 큰 차이가 없다. 다만 토익이나 토플, 아이엘츠와 PTE아카데믹 시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응시 방법과 채점 방식이다. PTE아카데믹은 유일하게 100% 디지털화 된 시험이다. 시험 응시자는 시험 센터의 컴퓨터를 이용하여 응시를 한다. 또 스피킹 파트를 포함해 모든 시험 영역이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지 기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정확성과 공명성을 보장한다.

-국제영어시험들이 추세적으로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듯하다.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
▲일반적으로 PTE아카데믹은 전체 실력 범위에 걸쳐 평가되지만, PTE 42 – 65(IELTS 기준 5.0 – 7.0) 점수 범위에서 가장 차별화되도록 설계됐다.

-아이엘츠에서 PTE아카데믹으로 시험을 옮겨 타는 학생이 많아졌다. 이유가 뭔가?.
▲PTE아카데믹시험은 다른 시험보다 응시자에게 더 나은 편리성을 제공 하고 있다. 컴퓨터 기반 시험이며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응시부터 결과까지 2일안에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응시자를 위한 개인 사물함, 헤드셋 및 개인 부스 등을 제공 하는 등 응시자들에게 편리한 응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5월에 오픈 될 강남 시험센터의 경우 국내 최초로 직장인을 위한 야간 응시도 가능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 채점 엔진으로 채점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영어 실력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 할 만한 평가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점들이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시험으로 다가왔을 것 같다.

-PTE아카데믹의 말하기, 듣기, 쓰기로 나눠 봤을 때 분야별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PTE아카데믹 시험방식과 유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테스트 형식과 질문 유형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반적인 점수를 향상 시키려면 테스트 형식, 테스트 질문 및 테스트 채점 방식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수반돼야 한다.

-한국 학생들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는가?.
▲영어 실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연습, 연습, 또 연습‘이다. 여분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영어를 연습해야 한다. 먼저 매일 영어 습득을 위해 5~10 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집이나 학교 또는 직장에서 영어로 말할 기회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 대화할 상대가 없을 경우 혼자라도 말하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영어를 사용하는 그룹(학원, 동호회, 커뮤니티)에 가입해 말하기 및 듣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지금보다 무조건 2배 이상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영어로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참여해야 한다. 영어 신문, 잡지, 학술지 및 서적 등 책상 주변에 놓아 친숙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영어 청취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텔레비전 (가능한 경우 영어 자막 사용) 및 라디오 방송과 같은 영어권 미디어와 친숙해지는 것도 추천한다. 주변에 원어민이 있다면 상황에 맞게 그 원어민이 쓰는 표현을 주의 깊게 들어보고 그 상황에서 그들이 쓰는 문장을 메모해두는 습관도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어디서 PTE아카데믹 시험을 응시 할 수 있나?.
▲한국에서는 강북 시험센터와 곧 오픈될 강남시험센터 두 곳이 있다. 강북시험센터는 청계천 방면에 있으며, 곧 오픈 될 강남시험센터는 강남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에 있다 특히 강남센터는 직장인을 위한 야간 응시가 유일하게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꼭 유념할 필요가 있다.

조갑천 ka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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