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르노삼성, 3월 내수 판매 감소…SM5 ‘나홀로 역주행’
라이프| 2018-04-02 17:11
- 3월 총 2만7059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
- 수출(1만9259대) 30.4% 증가…닛산 로그, QM6 호조
- 내수 7800대 판매 25.8% 감소…SM5만 판매증가 ‘역주행’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78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8%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철수 논란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내수 시장에서 ‘반토막’나고 있지만 그 몫을 차지하지 못하고 고전을 이어간 것이다.

르노삼성 SM6

전기차인 SM3 Z.E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모델은 SM5다.

국내 판매 100만대를 넘어서며 르노삼성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SM5는 3월 950대 판매로 전월 대비 29.5%, 전년 동월 대비 114.9%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2018년형 모델은 강화된 상품성으로 준중형 차량에 준하는 가격 경쟁력으로 인기 ‘역주행’을 하고 있다.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아 제공하고 있는 1.9% 초저리할부 프로모션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출시된지 9년째로 SM6 출시 이후 ‘단종’까지 고려됐던 차량임을 고려하면 르노삼성이 웃을 수 만은 없다.

주력 모델인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는 지난 3월 2019년형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지만 2767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42.9% 감소했다.

한편, 수출 부분에서 닛산 로그는 북미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44.7% 늘어난 1만3751대가 수출되며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QM6(수출명 콜레오스) 역시 전년 대비 24.6% 늘어난 5460대가 해외 판매됐다.

QM6는 르노의 최상위 SUV로 해외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지난 달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등 자동차강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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