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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의 위험성, 방배초등학교 인질극까지…
뉴스종합| 2018-04-03 07:13
조현병, 과거 정신분열증에서 개정된 명칭
강남역 살인사건 가해남성도 조현병 앓아
방배초등학교 인질범, 군생활서 조현병 얻었다 주장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면식도 없는 초등학생을 인질로 삼은 ‘방배초등학교 인질범’이 자신을 조현병 환자라고 밝히면서 또다시 이 증세에 관심이 기울어지고 있다.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을 개정한 명칭으로 2011년부터 사용됐다. 특히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당시 가해남성 역시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조현병은 정신적 질환으로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등이 주요 특징이다. 정신분열병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생물학적 소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심리적 질환으로 보는 견해가 컸으나 현재에는 뇌의 생화학적 이상과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한 방배초등학교 인질범. [사진=연합뉴스]

조현병 초기에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수가 적어지고 감정이 메말라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조현병 환자는 충동 조절에 장애가 있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증상의 대부분은 음성이다. 타인과 감정반응이나 소통을 못 하는 증상이 음성이다.

최근 아무런 원한도 관계도 없는 대상에게 묻지마 폭행 및 차량에 돌을 던지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조현병 증상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조현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이 개정된 명칭으로 사고, 감정,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이상증상을 일으키는 정신질환이며, 감정기복, 불안장애, 분노조절장애 등 조현병 초기 증상 발견 시 조속히 심리치료를 받을 시 원활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한편 2일 오전 11시43분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양 모씨는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인질극을 벌였다. 범인은 사건 발생 한 시간 만에 검거돼 경찰서로 이송됐다. 양 모씨 “군에서 가혹행위, 부조리, 폭언, 질타 등으로 정신적으로 크게 압박을 받아 조현병이 생겼다”면서 “보훈처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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