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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주 4.3 운동 4가지 치유책 제시
뉴스종합| 2018-04-03 10:28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명 더민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제주 4.3에 빚을 졌습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제주 4.3 70주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고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으로서는 2번째로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합니다. 제주도민들에게 큰 위안이 될 거라 믿습니다”고 했다.

[사진=이재명 더민주 경기지사 예비후보]

이 예비후보는 제주도민들에게 대한민국이 빚을 진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4.3은 대한민국 역사입니다. 반세기 넘도록 제주도 만의 아픔으로 남아있었던 4.3을 제대로 인식하고 온 국민이 함께 추모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진상규명 ▷유해발굴 ▷피해자 명예회복 ▷ 배상·보상 등 4가지 제주도민 치유책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권력이 국민을 향한 폭력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야만이고 중범죄입니다. 4.3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이 땅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거리 수원분향소에 마련된 ‘제70주년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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