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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2018 글로벌 인적 자본 동향 보고서’ 발표
뉴스종합| 2018-04-03 10:32
- 딜로이트 컨설팅, 2018 인적자본 동향 보고서 발표
- 기업들, 인적 데이터 분석ㆍ대응 10%에 그쳐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딜로이트 컨설팅(대표이사 정성일)은 딜로이트 글로벌이 발표한 ‘2018 글로벌 인적 자본 동향 보고서’를 인용해 ‘최고책임자(CxO)급 리더들이 인적자본 프로젝트 등 업무 수행 시 효율적인 협력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이 전체 조사인원 중 73% 이른다고 3일 밝혔다.

인적자본 동향 보고서는 딜로이트 컨설팅의 인사ㆍ조직 컨설팅(Human Capital Group) 부문에서 매년 발표해 온 것으로, 올해는 전 세계140개국 1만1000명에 이르는 인사 전문가 및 기업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또 인공지능, 자동화 등 신기술에 대한 필요성, 노령화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 등으로 CxO 리더십의 통합 또는 재배치가 필요하며, 증가하는 직원의 기대치와 쉴새 없는 첨단기술 발전이 기업 인적자본 운영의 우선 순위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리카 볼리니(Erica Volini) 미국 딜로이트 컨설팅 인적자본 리더는“복잡한 인구구조, 최신기술 등장 등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면서 사람들은 최고경영자급 리더들은 현실적 격차를 줄이기를 원한다”고 설명하면서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보안책임자(CSO) 등 리더십을 통합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유치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성장을 위한 차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사람들의 기업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다. 기업시민의식은 개인과 마찬가지로 기업 역시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일정한 권리와 책임을 갖는다는 의미로, 최근 기업 지속가능경영의 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응답자의 18%는 기업이 사회적 기여도와 경쟁력을 높이면서 이윤을 창출하고, 사회에 환원시켜 필요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상생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양석훈 딜로이트 컨설팅 인사 및 조직 리더는“24시간 근무가 가능한 첨단기술 기반의 초연결 업무공간 등에 대한 도입과 확산에 대해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최근 정책 방향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가 또 다른 숙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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