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어린이 농촌체험프로그램 힐링농업체험학습에 참가할 단체를 오는 1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아이들이 꼬마 농부가 되어 다양한 농촌 활동을 경험해보는 일일프로그램이다. 서울시 최대 규모의 친환경 영농체험학습장인 과해동 힐링체험농원에서 4월24일부터 6월28일까지 총 54회 운영되며, 회당 40명씩 총 2160명을 모집한다.
강서구는 아이들이 힐링농촌체험으로 농작물의 성장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지며 도시 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강서구청(당근의 생육과정을 듣는 아이들)] |
체험과정은 ▷농촌자연생활체험 ▷서울브랜드농산물 생산체험 ▷녹색식생활체험 등 3가지로 구성된다.
농촌자연생활체험은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으로 시골풍경도 감상해보고 모종심기, 곤충 체험, 식물터널 관찰, 동물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한다.
서울브랜드농산물 생산체험에서는 모내기부터 도정까지 벼 생장과정을 배우고 싱싱한 채소를 직접 밭에서 수확한다. 서울꽃단지 화원에서는 부드러운 흙을 손으로 만지며 향긋한 허브모종도 심어본다.
녹색식생활체험에서는 즐거운 시식코너가 마련됐다. 팝콘 만들기, 가마솥 밥짓기, 제철 농산물 시식하기로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에 눈을 뜨고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체험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ㆍ중등학교 단체는 12일 오후 5시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한 후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를 담당자 이메일(fairy996@gangseo.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일자리경제로 하면 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도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평소 먹던 음식이 자연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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