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대디 커뮤니티 3개팀→8개팀 확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시는 직장생활에 바쁜 부모들의 소통을 지원할 ‘직장부모커뮤니티’ 25개팀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직장부모커뮤니티’ 사업은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며 고립되기 쉬운 직장부모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내 아이, 내 가족, 우리 마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 첫 시작됐다.
지원분야는 부모교육, 자녀교육, 건강증진, 문화프로그램, 지역봉사 등이며, 자격은 서울시 거주 또는 생활권이 서울이면 참여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3년 일몰제’로 지원팀 당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성동구 마장초등학교 아버지회의 개나리축제[제공=서울시] |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은 2017년 16개 자치구에서 올해 19개로 확대됐으며 곧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아버지들이 주도하는 ‘직장대디 커뮤니티’가 3개팀에서 8개팀으로 2.5배 이상 늘었다. 새로 선정된 서대문 ‘놀공(놀면서 공부한다)’ 직장대디 커뮤니티는 가구를 가족들과 함께 직접 만들며 가족애도 키우는 ‘우리 가족이 만드는 우리집 가구’(우가우가) 프로젝트를 실천한다.
시는 부모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가족동반활동, 힐링프로그램, 리더교육,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 24개팀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자녀와의 유대감이 향상’(24%), ‘지역주민과의 우호관계 형성’(29%), ‘배우자와의 관계 개선’(3%) 등 효과를 봤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윤희천 여성정책담당관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부모교육, 활동공간 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장부모들의 일ㆍ생활 균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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