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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코스닥] 크리스탈지노믹스, 주주배정 유무상증자 결정
뉴스종합| 2018-04-23 09:43
- 600억원 규모 자금 조달로 제2의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 이하 크리스탈)는 약 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분자표적항암제 ’CG200745’의 국내외 임상시험, 아셀렉스복합제 등 임상개발, 분자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병용 글로벌 임상개발,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파이프라인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회사는 창업 이래 부단한 연구개발의 결과, 국산 22호, 바이오벤처 1호 신약 아셀렉스의 성공적 개발, 다수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하며 성장해 왔다”며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신속한 임상개발, 전략적 제휴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며 글로벌 혁신신약기업으로의 제2의 도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은 올해를 기점으로 한단계 도약하고자 하는 회사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3자배정을 통한 투자 의사를 표명한 기관들이 다수 있었지만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기존 주주가치 분들께 미래 기대가치를 우선 배정하고자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크리스탈이 투자하고자 하는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기존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속화이다. 크리스탈은 분자표적항암제 CG200745의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뿐만 아니라 AML(급성골수성백혈병)을 적응증으로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추가로 시작하기 위해 임상시험용신약(IND)을 준비 중이다.

분자표적항암제 CG200745와 면역항암제의 병용 임상개발도 계획 중이다. 후성유전체학표적인 CG200745는 암세포들이 조성하는 면역억제세포들(MDSC, Treg, TAM 등)을 억제하는 사실이 동물실험에서 밝혀지고 있어, 병용투여시 면역관문억제제가 암세포를 제대로 공격할 수 있도록 하여 향후 임상시험에서 시너지 약효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공시한 유상증자는 보통주 270만주를 신규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배정 기준일, 청약 예정일, 상장예정일은 각각 2018년 5월 16일, 6월 25일~26일, 7월 17일이다. 발행가격은 6월 20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또 회사는 1주당 0.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무상증자 신주 배정기준일은 7월 11일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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