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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같은 봄비’ 한라산 422㎜·서울 69㎜…내일 오후 그칠 듯
뉴스종합| 2018-04-23 18:2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3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주도산간에는 봄비라고 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은 최대 400㎜ 넘는 큰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의 누적 강수량은 422.5㎜였다. 또 신례 199.5㎜, 색달 161.0㎜, 용강 129.0㎜ 등 제주 곳곳에서 100㎜ 넘는 비가 내렸다.

오후 4시 현재 제주도 동부·서부·남부·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제주도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부지방에서는 경기 포천 94.5㎜·용인 78.5㎜·의정부 74.5㎜, 강원 철원 74.1㎜·홍성 71.9㎜, 서울 69.0㎜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남부지방의 경우 전남 완도 109.6㎜·나주 72.0㎜·목포 67.9㎜, 전북 순창 71.0㎜, 지리산(산청) 72.0㎜ 등에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중부지방은 비의 강도가 약하고, 강수량도 적지만, 24일 아침까지 약하게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경남 해안과 제주도는 24일에도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와 함께 폭우가 내릴 수 있어 비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비는 24일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24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강원 영동 제외) 5∼20㎜, 강원 영동·남부지방(경상해안 제외) 10∼50㎜, 경상 해안·제주도 30∼80㎜, 경남 해안과 제주도 동부·남부는 최대 100㎜ 이상 내릴 수 있고, 제주 산지는 최대 150㎜ 이상 강수가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4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을 나타낼 것으로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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