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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달빛기사단도 매크로 사용해 여론조작 의심, 조사해야”
뉴스종합| 2018-04-24 10:34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치하고 있는 팬클럽 ‘달빛기사단’도 지난경선당시 매크로를 사용해 댓글 여론조작을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드루킹 조작사건의 근거지인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긴급의원 총회를 열고 “제보된 대화방 대화내용에 따르면 드루킹은 자신에 대해 악플부대라거나 댓글알바라고 언급하는 애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것을 밝히면서, ‘경인선 블로거는 츠포님 소유다. 츠포님은 달빛기사단 현역회원이다. 달빛기사단 쪽 매크로 프로그램이 있어서 달빛쪽에서 그걸 공격할 경우 그걸 재촉할 계획’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며 “달빛 기사단 또한 매크로를 사용했다는 점이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 사건은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과 달빛기사단이 매크로를 통해 경쟁적으로 여론조작에 나서다가 그 한 축인 드루킹이 적발된 사건으로 보이는 만큼 드루킹뿐 아니라 달빛기사단 여론조작도 그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이라는 달빛 기사단 조차 매크로 사용했단 드루킹 주장 사실이라면 이 정권의 댓글 조작 여론조작이 어디서부터가 거짓이고 어디서부터 조작인지 그 끝 알 수 없을 지경”이라며 “더이상 조작과 왜곡으로 진실을 가리려 해서는 안된다. 국민 속이고 국민 기만하고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작 정치 그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특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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