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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wide]저금통 동전 2450원 절도…400m 추격끝에 경찰에 검거
헤럴드 경제 미분류| 2018-04-24 11:38
○…광주에 사는 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을 400m를 뒤쫓은 끝에 경찰에 신고해 검거를 도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주택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주모(35)씨를 붙잡았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전날 오후 5시께 광주 북구 중흥동 단독주택 2층에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가 저금통에 들어있던 동전 등 현금 2450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돈을 훔쳐 집에서 나오던 주씨는 때마침 귀가하던 집주인 A(49)씨와 마주쳤고 막아서는 A씨를 밀치며 도주한 주변에 거주하던 모텔까지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집주인 A씨는 400여m를 뒤쫓아 “도둑을 추격하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무직으로 하루에 1만원을 내고 모텔에서 생활하던 주씨는 생활비가 떨어져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광주=박대성 기자/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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