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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조현아, 마치 괴물 같았다”
뉴스종합| 2018-04-25 06:49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외부자들’ 에서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조현아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를 폭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서는 2014년 일명 ‘땅콩 회항’ 사건을 겪은 이후 사무장에서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된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과 MC 남희석,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전여옥 작가,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담론이 공개됐다.
[사진=채널A '외부자들' 영상 캡처]

박창진 전 사무장은 2014년 ‘땅콩 회항’ 사건 당시를 설명했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야수, 괴물이 내게 덤벼드는 것 같았다”며 “이분들은 정확한 발성법으로 얘기하는 것 같지 않고 마치 울음을 내듯 말한다. 이유를 얘기하라고 해서 말하면 어디다 대고 그러냐면서 징계를 준다”고 말했다.

또 “경영진 마인드에서 인간이라는 개념이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노동자는 돈 주고 부리는 하수인에 불과하다. 사람이란 핵심 가치가 빠져 있다”며 “나 같은 내부고발자에겐 시스템적 불이익을 준다. 대한항공에서 내가 영어를 못한다고 하는데 난 사무장급 영어점수 상위 10%에 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채널A ‘외부자들’은 비판과 독설을 줄타기하는 시사 예능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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