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 속행공판에 출석했다. 립글로스를 바른 듯 입술이 피치색으로 반짝이고 흰 머리도 눈에 띄지 않았다. 검정 정장에 굽이 있는 구두를 신고 온 최씨는 이날 차에서 내리다 넘어지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
지난 2월 13일 20년형을 선고받은 1심 공판 당시 최씨는 맨얼굴에 초췌한 모습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공판 출석 당시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던 그는 오늘 마스크를 벗고 비교적 생기 있어 보이는 얼굴에 머리를 빗어넘겨 단정한 모습이었다. 특유의 매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