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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폭행사건’으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 ‘불발’
뉴스종합| 2018-05-05 20:22
[헤럴드경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하면서, 5일로 예정돼있던 여야 원내대표들의 회동도 무산됐다.

당초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 5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이를 두고 여야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등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가 오후 5시를 넘겨서까지 병원치료를 받았다는 점 등을 감안해 다른 원내대표들이 ‘회동 무산’을 선언했다. 
[사진설명=‘드루킹’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신원미상의 한 남성에게 턱을 가격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대신 원내대표들은 김 원내대표가 치료를 받고 있는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동해 병문안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병문안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가 빨리 쾌유하고 몸을 잘 살피길 바란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다리고 기대한다”고 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건강이 제일 우선이니 이 기회에 단식(농성)을 정리했으면 한다. 빨리 회복해서 논의의 장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했다.

여야는 다시 회동할 계획이다. 사흘 연휴 기간을 사실상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오후 2시’를 국회 정상화 시안으로 못박았다.

정의당의 한 관계자는 “아마도 내일 오후 상황을 보고 모레쯤 다시 모여 협상할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일단 오늘은 현실적으로 회동이 곤란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상황을 봐가면서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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