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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LG그룹 본사 압수수색…탈세 혐의 포착
뉴스종합| 2018-05-09 12:29
-계열사 주식 양도 과정에서 백억 원대 소득세 탈루 정황

[헤럴드경제=좌영길·유은수 기자] 검찰이 LG그룹의 탈세 혐의를 잡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최호영)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압수물 분석을 통해 총수 일가의 탈세 혐의를 확인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지난달 국세청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구본준 부회장 등 LG그룹 사주 일가가 소유하고 있던 계열사 주식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백억 원대 소득세를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구본무 그룹 회장과 동생 본능 씨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LG상사를 시작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계열사 거래 내역을 파악하고 총수 일가의 지분 양도 과정에서의 소득세 탈루와 해외 거래에서 역외탈세가 있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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