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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터치만으로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신개념 통합간편결제 플랫폼 ‘투디페이’…(주)투디엠 김향수 회장
헤럴드경제| 2018-06-21 14:16

[헤럴드 경제]ICT기술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우리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으로 이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핀테크(Fintech)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청구된 비용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존 오프라인 및 PC기반의 금융서비스가 이제는 모바일 세상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의 흐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기도 하다. 간편결제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업체들 대부분이 자사의 결제수단을 활용한 ‘자체 생태계’ 확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을 뿐, 정작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플랫폼이 적용되는 매장을 찾아다녀야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신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는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 금융권 기업 및 이동통신사는 물론 인터넷 포털, 유통업체, H/W제조사까지도 모바일을 활용한 간편 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양상이며 이러한 가운데 최근 더 이상 결제 단말기에 얽매이지 않고도, 스마트폰만으로 손쉽게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IT서비스 전문기업 ‘㈜투디엠’ 김향수 회장이 선보인 신개념 통합간편결제 플랫폼 ‘투디페이(2DPAY)’다. 중국과 달리 핀테크가 빠르게 정착 되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가맹점 주들이 POS기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투디엠에서는 투디페이에 ‘호출 기능’, ‘호출+주문 기능’, ‘호출+주문+결제 기능’의 3가지 옵션을 넣었다. 현재 특허 출원을 기다리고 있는 ‘호출 기능’은 고객이 핸드폰으로 주문 메뉴판을 보고, 직원을 호출할 수도 있도록 하는 것으로 가맹점이 별도의 호출 기계를 살 필요성을 없애준다. ‘주문 기능’을 통해 핸드폰으로 바로 메뉴를 주문할 수도 있으며, ‘결제 기능’으로 결제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3가지 옵션은 기존 POS기에 익숙해 낯선 결제형태로 바꾸는 걸 원치 않는 가맹점주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또한 이는 강력한 금융규제 탓에 쉽게 변화를 수용하지 않는 현 시장을 공략하는데 있어 ㈜투디엠의 핵심전략이기도 하다. 

수수료 절감 면에서도 투디페이의 강점은 확연히 드러난다. 카드 수수료 절감을 위한 정부 시책과 마찬가지로, 투디페이는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절감을 통한 순익 증대를 주된 목적으로 삼고 노력하고 있다. 여러 금융규제 탓에 카드사-VAN-PG라는 중간과정을 거치는 현재 수수료 체계 자체를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한 난제를 ‘투디페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결제시스템과 현재 연구·개발 중인 앱투앱 등의 다양한 방안을 통해 극복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간편결제시스템이 해당 기업의 전용 단말기를 통해서만 서비스가 가능했던 한계를 극복했으며, 기존 대면결제 체계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인력 소모와 긴 대기시간 문제도 말끔히 해소했다. 

㈜투디엠의 김향수 회장은 “그동안 고객들은 메뉴판을 받거나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직원을 호출하고, 결제를 위해 POS 앞에서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업주들 또한 이를 수행하기 위한 홀 직원이나 카운터 직원을 확보해야 하기에 인건비 부담을 느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라며, “투디페이는 고객들이 더 이상 줄을 서지 않고도 자리에 앉아 편리하게 주문 및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직원호출 및 간단한 메시지 전송까지 가능해 요구사항을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별도의 단말기를 설치·운영해야 하는 비용부담이 줄 뿐 아니라,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매출 및 순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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