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하나금융, 세종시에 어린이집 건립 지원 협약
뉴스종합| 2018-05-10 15:41
2020년까지 100개 건립 추진
청라센터에도 직장어린이집 설립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는 10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세종시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강성기 행정복지국장 등 양측 관계자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의 범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양질의 보육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10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세종특별자치시와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앞서 지난달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3년 간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세종시는 하나금융이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위해 처음으로 협력하는 지자체다.

하나금융은 세종시 관내 3곳 이상의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과 기부채납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보육환경 제공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며, 대상지역 선정, 지원방법 등 세부사항은 세종시와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선도적인 지역사회 공헌에 깊이 감사하며 우리시 보육인프라 확충 및 국정 방침인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40% 제고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태 회장은 “저출산ㆍ고령화 문제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세종시와의 보육지원사업이 저출산ㆍ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과 민, 기업과 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모범 사례가 되어 앞으로 이런 협력이 범사회적으로 널리 확산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달 말까지 그룹 청라데이터센터에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직장어린이집 10개, 국공립 어린이집 90개를 건립하는 방안을 202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동 9500여명에게 보육기회 제공 ▷총 5500여명의 직ㆍ간접 고용효과 창출 ▷양육 여성의 경력단절 최소화 ▷조부모 세대의 삶의 질 개선 ▷중소기업 직원들의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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