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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오존 예ㆍ경보제 실시
뉴스종합| 2018-05-14 08:34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인 오존의 고농도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10월 15일까지 오존 예ㆍ경보제를 실시하고 오존경보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존은 주로 자동차 배출가스ㆍ페인트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산된다. 미세먼지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가스형태라 마스크를 써도 인체에 흡입된다. 특히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위험하다.

양천구는 대기 중 오존농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신속하게 전파ㆍ대응함으로써 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예ㆍ경보제를 시행한다. 또 오존농도 저감에 구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자 한다.

오존 예보는 오전 5시ㆍ11시에는 당일예보를 오후 5시ㆍ11시에는 다음 날 예보로 이루어진다. 예보는 ‘좋음’(0∼0.030ppm), ‘보통’(0.031∼0.090ppm), ‘나쁨’(0.091∼0.150ppm), ‘매우 나쁨’(0.151ppm 이상) 4단계로 나뉜다. 예보가 ‘나쁨’일 때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외출 시 가급적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오존경보제를 실시한다. 오존농도가 1시간 평균 0.12ppm 이상(오존주의보)의 고농도 발생이 관측되면 문자와 팩스 등을 통해 구민들에게 전파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 등 민감군은 야외활동을 삼가고 야외에서 일하는 취약군은 일사량이 많은 시간에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9월까지 운영하는 오존경보상황실에서는 오존 예ㆍ경보시 주민행동요령 전파 등을 수행함으로써 구민 건강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오존 예ㆍ경보시 알림 서비스를 받고 싶은 주민들은 맑은환경과로 신청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오존주의보 발령 시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구민들도 오존농도 저감에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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