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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또 포토라인 선다…‘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 소환
뉴스종합| 2018-05-24 07:06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땅콩 회항’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섰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또다시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출입국 당국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필리핀 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24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이날 YTN이 보도했다.

또 같은 의혹을 받는 조 전 부사장의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이 불법으로 고용한 가사 도우미는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앞서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해외 지점을 이용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연수생으로 위장 취업시킨 뒤, 불법으로 입국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이명희 이사장이 대한항공 비서실과 마닐라 지점 등을 통해 가사도우미를 찾고 입국시키는 과정을 지시한 정황이 담긴 내부 이메일이 드러나기도 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사모님 지시라는 설명 아래 부엌일 할 줄 아는 연수생을 빨리 구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 당국은 지난 11일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16일에는 인사 전략실 직원들을 불러 구체적인 입국 절차와 급여 지급 방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이른바 ‘갑질 폭행’ 의혹과 관련해 오는 28일 이 이사장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하는 등, 앞으로 대한항공 총수 일가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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