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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 국민연금 180조 해외자산 금고로
뉴스종합| 2018-05-25 11:30
3년간 업무수행 최종계약 체결

KEB하나은행이 지난 24일 국민연금공단과 외화금고은행 업무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전북 전주의 국민연금공단 연금홀을 찾아 김성주 이사장과 외화금고은행 업무수행 계약을 맺었다. 국민연금공단은 세계 3대 연기금이다. 지난 2월 기준 적립금이 624조원이며, 29%인 179조원이 해외 자산 투자 규모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월 국민연금공단 외화금고은행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현장실사 및 기술협상을 거쳐 이번에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기금의 외국환거래 출납과 외화단기자금 평잔(평균 잔액) 한도 관리, 외화 계좌의 개설 및 해지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계약 기간은 3년이 기본이고 이후 평가를 통해 1년씩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지난 24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오른쪽)이 전북 전주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연금홀에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외화금고은행 업무 수행을 위한 계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EB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002년부터 국민연금의 외화특정금전신탁을 운영해왔고, 2013년부터는 국내 대체자산 수탁은행 업무도 해왔다.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지로부터 16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은행’으로 선정되고, 7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으로도 뽑혔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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