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北매체, 남북 정상회담 결과공개…“내달 1일 고위급 회담 개최”
뉴스종합| 2018-05-27 06:55
-“남북 적십자ㆍ군사회담 조속개최”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고한 의지 표명”



[사진=청와대 제공]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27일 전날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통신은 “남북 정상이 6월 1일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며 “군사ㆍ적십자 회담을 가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합의 이행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조속 개최하고 5월 내에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한미 맥스선더 공군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에 들어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회담이 전날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이뤄지면서 남북관계는 다시 해빙되는 형국이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역사적인 제4차 북남 수뇌 상봉이 진행됐다”며 “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문재인 대통령과 또다시 상봉하시고 회담을 하시었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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