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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대로 꾸미는 교통카드, 외국인 관광객?한류팬에게 높은 인기 구가
라이프| 2018-05-28 11:13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많은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과 4번 출입구 쪽에 위치한 '교통카드 발급기'는 최근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달 5일부터 홍대입구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한 '나만의 교통카드 발급기'는 중국과 일본 트위터, 유튜브 등에서 꼭 들러야 할 곳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나만의 교통카드 발급기'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영어 총 4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한국의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와 그 외 다른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잇는 AR 기반의 '스타포토 교통카드' 서비스,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으로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마이포토 교통카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은 '마이포토 교통카드'로 한국의 아이돌이나 기념사진을 교통카드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는 물론 소장용으로 인기가 높다. 서비스 시작 후 20일까지 1만 장이 넘는 교통카드가 판매됐는데, 마이포토 교통카드는 일반 교통카드보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에는 준비해뒀던 교통카드가 8일 만에 모두 소진돼 보름 동안 판매가 중단되기까지 했다.
 
나만의 교통카드 발급기의 포토 교통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은 일부러 홍대입구역을 찾는 등 그 열기가 뜨겁다. 24시간 풀 가동중인 나만의 교통카드 발급기는 구매대행까지 있을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으며, 유튜브 채널에는 관련 체험기가 잇따라 올라오는 등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이오로라 김태성 본부장은 "2018년 하반기까지 나만의 교통카드 발급기를 100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나만의 교통카드 발급기가 설치될 주요 역사와 공항, 관광지, 각종 매장들도 '제2의 홍대입구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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