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 중거리 선제골…대표팀, 툴롱컵 4강 실패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이하 축구대표팀이 2018 툴롱컵 조별리그 B조 토고와 경기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아쉽게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살롱드프로방스 스타드 마르셀 루스탕에서 열린 2018 툴롱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의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앞서나갔지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후반전 상대 팀 선수의 거친 태클로 인한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도 골문을 열지못했다.

통쾌한 중거리 슛을 터뜨린 ‘슛돌이’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지난 27일 프랑스전에서 1-4로 패한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점을 쌓지 못해 각 조 1위와 2위 한 팀에게 주어지는 4강 진출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대표팀은 토고전에서 오세훈(울산)을 원톱으로 세운 뒤 엄원상(아주대), 이강인, 조영욱(서울)이 2선을 받히는 4-2-3-1 전술을 택했다.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선취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에서 강한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상대 팀 골문을 갈랐다.

기세를 잡은 대표팀은 이후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 17분 허를 찔리며 동점 골을 허용했다.

전반 17분엔 결정적인 기회가 연거푸 나왔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표팀은 역전 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조영욱 대신 정호진(고려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남은 시간 동안 동점 골을 넣지 못해 한 골 차로 패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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