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콘텐츠 산업 수출액 첫 60억달러 돌파
라이프| 2018-06-01 09:44
‘2017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2016년 기준)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2016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60억 806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 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것과 비교해 주목할 만한 수치이다. 수출액은 출판을 제외한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다.

특히 영화 수출액(49.4%)이 크게 늘었으며, 방송(28.3%), 음악(16.2%), 광고(16.2%) 부문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2016년도 수입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1억 4,11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8억 6,696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1일 발표한 2016년 기준, ‘2017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보면,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32억 7,735만 달러로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캐릭터(6억 1,284만 달러), 지식정보(5억 6,641만 달러), 음악(4억 4,257만 달러), 방송(4억 1,121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영향으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5년간(’12~’16) 연평균 6.8%씩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105조 5,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내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지난 5년간(’12~’16) 연평균 4.9%씩 꾸준히 증가해 타 산업에 비해 콘텐츠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0조 7,659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는 방송(17조 3,311억 원), 광고(15조 1,897억 원), 지식정보(13조 4,623억 원), 캐릭터(11조 662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63만 1,457명으로 전년 대비 약 9,500개, 최근 5년간 약 2만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출판, 게임, 영화 등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광고(22.8%), 캐릭터(10.6%), 애니메이션(8.8%) 등에서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에 대한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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