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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시스템 도입
뉴스종합| 2018-06-01 09:48
-앱 ‘모두의 주차장’ 개발사와 업무협약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다음 달부터 서울 강북구(구청장 권한대행 오해영)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자가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구는 지난 달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구와 스마트폰 앱 ‘모두의 주차장’ 개발사인 모두컴퍼니가 참여한 이 협약식은 주차장 공유사업의 운영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사진=123RF]

이날 양 기관은 공유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 거주자 우선 주차 관리시스템 연동, 공유 주차면을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공유, 홍보ㆍ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제공 등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입될 공유 시스템은 스마트폰 앱 ‘모두의 주차장’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기존 주차장 배정자가 비어있는 주차장의 공유시간을 설정하면 그 시간대 사용을 희망하는 주민이 쓰는 방식이다. 주차 요금은 기본 30분에 600원, 초과시 10분당 200원, 하루 최대 5000원이다. 구는 공유주차장 수익금에 대해 주차면 공유자에게 70% 어플 개발사에게 30%를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공유자가 받는 배당금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쓸 수 있으며, 문화상품권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김기운 구 건설안전교통국장은 “주차장 공유사업이 활성화되면 강북의 심각한 주차난이 상당부분 해결될 수 있다”며 “공유 사업이라는 특징이 있어 주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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