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북미 정상회담 자료 위장...악성코드 유포 주의
뉴스종합| 2018-06-01 13:44
-‘미북 정상회담 전망 및 대비.hwp’ 파일명
-네이버 이메을 플랫폼 통해 공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북미 정상회담 자료를 위장해 악성코드가 배포되는 사례가 발견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시스코는 국내 사용자들을 겨냥한 신규 한글 워드프로세서(HWP) 악성 파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악성 코드는 ‘미북 정상회담 전망 및 대비.hwp’ 파일명으로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 관련 정보를 담고 있는 듯한 형태로 배포되고 있다.

해당 파일을 열 시 ‘NavRAT’라는 원격 접속 트로이목마 공격이 다운로드 돼 사용자가 키보드로 PC에 입력하는 내용을 몰래 가로채 기록하는 ‘키로깅(Keylogging)’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한국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HWP 형식 파일에 EPS(Encapsulated PostScript) 형식이 첨부돼 감염된 시스템에 악성 코드를 실행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해당 공격자들은 정식 네이버 이메일 플랫폼을 통해 공격을 진행했다.

시스코의 보안 전문 조직 탈로스가 포착해 온 맬웨어 중 네이버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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