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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99일만에 돌아온 네이마르…크로아 평가전서 결승골
엔터테인먼트| 2018-06-04 07:49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부상에서 회복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주포’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99일 만의 복귀전을 화끈한 득점포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브라질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인 크로아티아를 꺾고 최근 A매치 3연승과 함께 10경기 무패행진(7승 3무)을 벌인 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99일 만의 복귀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브라질은 러시아 월드컵 E조에서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맞붙고, 크로아티아는 D조에서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와 격돌한다.

이번 평가전에서 브라질의 가장 큰 수확은 네이마르의 복귀였다.

지난 2월 25일 경기 도중 오른쪽 중족골이 부러진 네이마르는 러시아 월드컵에 대비해 수술을 선택한 뒤 재활에만 집중했고, 지난달 치치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3명의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는 이번 크로아티아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하다가 지난 1일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주전조 훈련에서 빠지면서 우려를 자아냈지만 기막힌 결승골을 꽂으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이날 후반전 시작과 함께 페르난디뉴 대신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네이마르는 후반 24분 왼쪽 골대 상단에 미사일처럼 꽂히는 강력한 결승골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피르미누의 추가골까지 터져 크로아티아를 2-0으로 잠재우고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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