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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황 듀오’ 볼리비아 평가전 투톱…마지막 공개 모의고사
엔터테인먼트| 2018-06-07 07:5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 듀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대비한 맞춤형 모의고사에서 공격 투톱으로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후 9시 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한국(61위)보다 4계단 높지만, 월드컵 남미예선에선 10개 팀 중 9위로 탈락했다.

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 투톱 손흥민(왼쪽)과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볼리비아전은 신태용호가 12일 러시아 입성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공개 모의고사’다. 11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은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이 경기에서 모든 걸 보여주지는 않고 숨길 건 숨기면서 베스트 11의 60∼70%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스웨덴에 전략이 노출될 걸 우려해 최정예 멤버를 가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경우에 따라선 스웨덴에 혼선을 주기 위한 ‘위장 선발’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이날 ‘손-황 듀오’는 볼리비아 격파를 위해 4-4-2 전형의 공격의 투 톱으로 출전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 때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앞장섰고, 황희찬은 온두라스전과 보스니아전(1일)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앞쪽에서 찬스를 직접 만들어가는 손흥민과 뒷공간을 파고드는 황희찬은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있어 볼리비아전에서도 협력 플레이로 득점을 합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비진은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두 차례 평가전 모두 월드컵에 나설 멤버를 기용한다.

대표팀은 볼리비아전에 이어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끝으로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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