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갑질’ 대한항공, 세계 항공사 평가서도 최하위권…72개 중 66위
뉴스종합| 2018-06-07 11:40
정시운항률, 서비스, 고충 처리 등 평가
대한항공 정시운항률 64%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오너 일가의 갑질로 논란을 빚은 대한항공이 세계 항공사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항공기 결항·지연에 따른 승객들의 배상소송을 대리하는 미국 업체 ‘에어헬프(Airhelp)’가 발표한 2018년 평가보고서에서 카타르항공이 1위, 와우(WOW)항공이 72위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올해 1분기에 항공사들의 정시 운항률, 신뢰할 만한 웹사이트에 공개된 승객들의 서비스 평가, 고충 처리에 대한 평점을 바탕으로 매긴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정시운항률 64%로 66위를 차지했다.

에어헬프가 종합 점수를 토대로 선정한 10개 우수 항공사는 ▷카타르 항공(정시운항률 89%) ▷루프트한자(76%) ▷에티하드 항공(86%) ▷싱가포르 항공(85%) ▷남아프리카공화국 항공(85%) ▷오스트리아 항공(80%) ▷에게안 항공(90%) ▷콴타스 항공(89%) ▷에어 몰타(86%) ▷버진 애틀랜틱(82%)이다.

남아공 항공이 여객기의 노후화, 승무원들의 불친절에도 5위에 랭크된 것은 고충 처리 절차가 뛰어났고 높은 정시 운항률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에어헬프는 설명했다.

미국 항공사 중에서는 아메리칸 항공이 23위로 가장 나은 평가를 받았고 유나이티드 항공이 37위, 델타 항공이 47위였다. 라이언에어, 이지젯, 와우 에어 같은 저가항공사들은 최하위권이었다.

에어헬프가 밝힌 최악의 10개 항공사는 ▷제트 에어(63위. 정시운항률 65%) ▷아에호피네아스 아르헨티나스(64위. 85%) ▷이베리아 항공(65위. 84%) ▷대한항공(66위. 64%) ▷라이언에어(67위. 86%) ▷에어 모리셔스(68위. 69%) ▷이지젯(69위. 79%) ▷파키스탄 항공(70위.61%) ▷요르단 항공(71위. 83%) ▷와우(72위. 75%)였다.

pin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