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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스타 앵커’ 앞세워 자체 뉴스 제작 나선다
뉴스종합| 2018-06-07 15:40
가짜뉴스 온상 ‘오명’ 벗기 위한 자구책
대선 개입 스캔들 등 이미지 제고 대책으로 풀이

[헤럴드경제] 페이스북이 스타 앵커들을 앞세워 자체 뉴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페이스북이 ‘가짜뉴스’ 의 근원지라는 오명을 벗기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CNBC등 외신은 페이스북이 올 여름부터 CNN과 폭스뉴스, ABC, 유니비전 등과 협력 제작한 자체 뉴스를 자사 동영상 플랫폼 ‘워치’를 통해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CNN은 간판 앵커인 앤더슨 쿠퍼의 뉴스 프로그램 ‘앤더슨 쿠퍼 풀 서클’을 평일 저녁에 방송할 예정이다. 폭스는 셰퍼드 스미스의 ‘폭스 뉴스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ABC는 ‘온 로케이션’과 주요 뉴스 속보를 전달한다.

워치는 방송사가 제작한 단편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이다. 뉴스 프로그램은 각 방송사가 제작하며 제작비는 페이스북이 부담하지만 편집권은 각 방송사가 갖는다.

페이스북은 시청자가 라이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는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뉴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캠벨 브라운 페이스북 글로벌뉴스파트너십 책임자는 “올해 초 페이스북은 신뢰할 수 있는 뉴스를 전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면서 “그 일환으로 이 같은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은 러시아 정부가 광고와 게시물을 올려 여론을 조작하는 등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스캔들을 겪은 바 있다.

AFP통신은 “페이스북이 유튜브 플랫폼과 경쟁하기 위한 이런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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