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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내쉰 안정환 “참 해설하기 힘든 경기”
엔터테인먼트| 2018-06-08 07:3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정환 해설위원이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 대표 축구팀은 7일 오스트리아에서 볼리비아와의 마지막 공개평가전을 보면서다.

이날 한국은 트릭과 전술 실험 중이라지만 답답한 경기 끝에 1.5군의 약체 볼리비아와 0 대 0으로 비겼다.

해설을 맡은 안정환 위원은 “참 해설하기 힘든 경기다. 후배들 입장도 이해가지만, 팬들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고 했다.

그는 “(경기에서) 하고자 하는 부분을 계속 시도해봐야 한다”라며 스웨덴 등 F조 강팀들과의 조별리그를 대비한 수비 위주의 역습전술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이 7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 으로 비긴 뒤 지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안정환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몸이 유난히 무거워보인다”며 “파워프로그램을 하고 나면 몸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세밀함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월드컵 직전에는 몸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지만 패스 타이밍은 다른 문제다. 공간을 찾아 먹지도, 만들지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체력훈련은 바로 훈련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실점 안 한건 좋게 볼 수 있지만, 득점 못 한건 아쉽다”고 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마지막으로 오는 11일 오스트리아에서 세네갈과 비공개 경기를 펼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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