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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동 문손잡이로 어린이들 건강 지켜줘요”
뉴스종합| 2018-06-18 08:32
- LS-Nikko동제련 38번째 해비타트 활동
- 2013년부터 이엔젤ㆍ봉사활동 이수제 시행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LS-Nikko동제련 직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성터 지역아동센터에서 해비타트 집수리 봉사활동을 위해 모였다.

지역아동센터란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종합 학습공간으로, 무료로 학교공부와 영어, 악기, 그림 등 취미활동을 배우고 식사도 한다.

이날 직원들은 도배와 청소, 바닥보호재 설치 등을 마쳤다. 가장 눈길을 끈 활동은 항균동 문손잡이 설치였다.

순동이나 구리를 65% 이상 함유한 동합금은 유해세균을 박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동은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치료와 소독에 사용됐으며 최근에는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항균성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0년부터 LS-Nikko동제련, 풍산, 국제구리협회, 아산병원이 공동으로 항균성 임상시험을 진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바 있다. 직원들은 지역아동센터의 문손잡이를 모두 항균동 소재 제품으로 교체했다.

문 손잡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업무홍보팀 최용실 팀장은 “앞으로 주방이나 화장실, 교실 등에 다양한 항균동제품을 선물해 미래세대를 이끌 어린이들이 보다 위생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LS-Nikko동제련은 작년 4월부터 집수리 활동에서 항균동 문손잡이를 설치해 주기 시작했다.

해비타트운동본부 서울지회와 공동으로 2010년부터 해비타트활동을 시작해 이날 38회째 활동을 마쳤다.

회사는 직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이엔젤(E-Angel)제도와 봉사활동 이수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엔젤 제도는 임원이 주축이 돼 소속 부문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마련한 시스템이다. 봉사활동 이수제는 직급 재급 기간 중 1회 이상 참여해야 진급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날 이엔젤을 맡은 사업본부장 구본혁 부사장은 “매년 직원들과 정겹게 어우러져 뜻깊은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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