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거북목증후군, 척추교정으로 미리 바로잡아야
라이프| 2018-06-20 13:16

요즘 지하철을 타면 사람들이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고 무언가에 몰두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스마트폰이다. 저마다 DMB를 시청하거나, 카톡으로 친구와 대화를 하는 등 스마트폰에서 손을 놓을 줄 모른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렇게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거북목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크다. 거북목증후군이란 목을 앞으로 길게 뺀 것처럼 자세가 변한 경우를 가리키며, 아래쪽 목뼈가 과하게 구부러지고 위쪽 목뼈와 머리뼈는 머리를 젖히는 방향으로 배열되어 체형 불균형이 발생하게 된다.
 
거북목증후군이 심해지면 체형이 흐트러지는 것은 물론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라도 잘못된 자세를 보다 적극적으로 교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을 지탱해 주며 다양한 신경을 뇌에서 신체 각 부위로 전달해 주는 통로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척추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통증을 비롯해 다양한 신경 증세를 야기하며, 장기간 치료를 요하므로 증상이 심각해 지기 전 척추교정 및 체형교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남 올바른신경외과 김태호 원장은 “어린아이의 경우 척추 및 자세 이상으로 발생한 골격 문제가 지속될 시 성장에 큰 지장을 받을 수 있다”며 “추가적인 근골격계 이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체형교정을 위해서는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게 되며, 더불어 집에서 본인의 척추상태에 알맞은 운동을 15분씩만 해주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며 “신경외과 전문의와 치료사 모두 도수치료를 할 줄 알고 엑스레이 판독이 가능한 병원을 찾으면 더욱 정확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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