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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섬 화산 용암 분출, 주택가 곳곳 뒤덮는 모습들
뉴스종합| 2018-06-22 09:43
[사진=WXChasing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하와이섬의 동단 킬라우에아가 뿜어낸 용암들이 주택가 곳곳을 화마로 뒤덮고 있다. 지난달 3일 분화한 이후 50일간 분출된 용암의 양이 2억5000만㎥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다.

하와이의 길거리 곳곳을 촬영한 후 공개한 ‘WXChasing’에는 피해 현장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가옥 557채가 전파됐고 주민 2000여명이 이미 대피를 마쳐,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천천히 주택가를 뒤덮은 검은 용암의 모습은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미 지질조사국(USGS)의 화산학자 웬디 스토벌은 “근래 화산 분화 기록에서 이런 정도의 용암 분출 규모를 목격한 적이 없다”면서 “1955년과 1960년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1984년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 기록을 모두 추월했다”고 말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달 3일 규모 5.0의 강진과 함께 용암 분출을 시작했으며 이후 수백 차례 지진이 이어지며 수십 군데 분화구 균열에서 섭씨 1천200도∼2천도의 용암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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